매일신문

우리고장 북부

■"예천 농산물 믿어주세요" 군수부인 판매나서

[예천]군수 부인이 예천군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상대로 도로변에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에 앞장서 지역민들로부터 대환영을 받았다.

지난 30일 서울 모사찰 순례단 여성 1천여명이 예천 용문사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임혜숙 예천군수 부인은 군청 간부 부인, 군내 여성단체 회장 10여명 등과 함께 용문사 주변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거봉포도.더덕.배.사과.잡곡류 등 10여 종의 농산물을 진열해 놓고 판매 30여분 만에 1천여만원 가량의 농산물을 판매했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같이 군수 부인이 도로변에서 직접 관광객을 상대로 농산물을 판매한 탓인지 관광객들의 농산물에 대한 불신감을 불식시켜 농산물을 대량 구입토록 했다는 것. ■5년간 157억 투입 시비율 80%로 향상

[청송]청송군은 유기농산물 생산과 주민 주작물인 고추 연작피해를 줄이기 위해 2004년까지 157억원을 투자,전농경지의 퇴비시비율을 80%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청송군 파천면 옹점리를 농토배양사업 시범마을로 정하고 대대적인 퇴비증산책을 벌여 3천t을 생산,마을 전체 과수,고추생산농가의 추비 등으로 쓰고 있다.

이 사업은 해마다 증가하는 연작피해가 화학비료 남용 때문으로 퇴비가 대안이라는 농가의 판단과 맞물려 참여 농가가 확산되고 야간 공동 풀베기 작업까지 이뤄지는 등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다.

군은 내년부터 시범사업지를 전체 읍.면으로 확대하는 한편 일정량 이상의 퇴비사용 농가의 농작물에 대해 군수가 품질을 인증해 상품성과 지명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鄭敬久기자

■마을금고 등 합병 추진 예천군내 소규모 7곳

[예천] 예천군내 7개 새마을금고 합병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예천읍 새마을금고 관계자에 따르면 예천읍 새마을금고를 비롯, 풍양.지보면 등 소규모 7개 마을금고 이사장 및 임원들이 최근 모여 빠른 시일내에 합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

이들은 합병한 새마을금고는 예천읍에 두되 6개 면에는 분소 금고를 두기로 합의했다는 것.

■엽연초 수매 개시 문경지역 오늘부터

[문경] 문경지역 잎담배 수매가 4일 문경엽연초조합에서 시작됐다.

12월6일까지 501농가가 생산한 1천405t을 수매할 예정으로 수매대금은 8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매가는 본.중엽계 1등 7천20원, 2등 6천320원, 3등 5천620원, 4등 4천560원이며 상.하엽계 1등 5천970원, 2등 4천910원, 3등 4천210원, 등외 300원이다.

■삼국지 배경 '나희 탈춤' 관광객들 눈길 끌어

[안동]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가한 외국팀 가운데 지난 1일 저녁 가장 먼저 공연된 중국 나희 탈춤. 삼국지 내용을 웅장한 중국 전통 탈극으로 연출하고 있

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모두 다섯마당으로 꾸며진 나희 탈춤은 장수의 딸인 판리화가 적장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설정산을 세번 포로로 잡았다가 세번 풀어주는 방법으로 자신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 상대를 감동시킨 뒤 부부가 된다는 첫번째 마당이 가장 인상적. 유비 관우 장비가 합세해 동탁을 물리치는 내용과 조조의 꾀, 덕장 유비 등 춘추전국시대 주인공들의 성격을 탈과 탈춤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이번에 공연된 나희는 중국 귀주성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탈춤으로 치열한 전장(戰場)을 배경으로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 대륙인들의 정서를 그대로 엿볼 수 있으며 중국판 '전쟁과 평화'를 보는 듯 감동적이다. 다음 공연은 4, 7, 8일 낙동강변 탈춤공연장.

안동.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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