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고장 동부

■포철 연극 동아리 '예맥' 올 근로자예술제 대상

[포항]포철 직원들의 연극 동아리 '예맥'이 연극 '늙은 도둑 이야기'(연출 이한엽)로 올해 근로자문화예술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공연한 이 연극은 두명의 도둑을 통해 도덕과 윤리가 추락한 오늘의 사회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코미디물. 또 모두 26개 극단이 참가한 이번 연극제에서 늙은 도둑 역할을 맡은 포철 제강부 남상렬(33)씨는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 예맥은 겹경사를 맞았다.

연출자 이한엽씨는 "배우들이 모두 교대근무자로 연습시간 맞추기 등 준비과정이 힘들기는 했지만 관객들의 평가가 좋았고 상까지 타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예맥의 근로자문화예술제 대상 수상은 지난 95년 '서툰 사람들'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기름값.공공요금 인상 러시

[영덕]기름값과 각종 공공요금 등이 정부의 억제방침에도 불구 줄줄이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휘발유값과 함께 보일러등유도 ℓ당 40~55원 오른 525원선에 거래되면서 보통 한번에 200ℓ씩 보일러 기름을 넣는 가구들은 종전보다 8천원에서 1만원이나 부담이 늘어나자 본격적인 난방기 시작전에 기름값이 올라 걱정부터 앞선다는 반응이다.

또 전기료도 조만간 7%인상을 앞두고 있는데 이어 주택을 제외한 연면적 160㎡이상 건물에 부과되는 환경개선 부담금도 10%씩 인상돼 고지서가 발송되자 인상폭이 너무 크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가구당 1천원씩 부과되던 주민세마저 올해들어 징수비 현실화 차원에서 3천원으로 대폭 올랐으며 수도료도 지난 7월 평균 29.4% 인상됐지만 2천1년까지 원가의 100% 방침에 맞춰 내년에도 두자리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이처럼 공공료 등의 뜀박질이 계속되자 자영업을 하는 주민 김모(45)씨는 "정부의 한자릿수 물가상승발표와 달리 체감물가는 엄청나게 오르고 있는것 같다"며 도시와 달리 경기회복이 더딘 농어촌 가계의 어려움을 고려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鄭相浩기자

■ 월성 원자력 4호기 1일부터 상업운전 개시

[경주]국내에서 4번째로 건설된 가압중수로형인 월성원자력 4호기가 오는 25일 준공식을 갖는다.

70만 ㎾급의 월성 4호기는 93년8월 착공하여 금년 2월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하고 그동안 각종 출력시험과 최종 성능시험을 통해 성능 신뢰성을 확인, 1일 부터 이미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월성4호기의 상업운전 개시로 국내 원자력 발전설비는 15기에 설비용량 1천271만㎾에 달하며 세계 9위의 원전설비를 보유하게 되었다.

한편 월성원전은 그동안 중국 진산원전에 건설기술을 수출하는 한편 건설기간중 연인원 700만명의 고용효과를 창출 하였다.

朴埈賢기자

■결식아동 급식비 노사 한마음 모금

[경주]남양유업(주)경주공장(공장장 이치웅)은 최근 경주시 용강동 용강초등학교를 찾아 결식아동을 위해 급식비 672만원을 이영호교장에게 전달했다.

노사간 한마음으로 모금운동을 벌여온 남양유업은 이번 성금으로 가난 하면서 향학에 불타 있는 결식 아동 20여명의 1년분 급식비를 해결했다.

남양 유업 노사가 지원한 용강초교는 경주교육청 관내에서 결식 아동이 가장 많은 어려운 학교.

이치웅공장장은 "노조와 사우회가 적극성을 보여 성금 갹출이 쉬웠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학생을 돕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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