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솔길

◈친구가 훔친 고급시계 다시 훔쳐

○…친구가 남의 집에서 훔친 450만원 짜리 롤렉스 시계를 다시 훔쳐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20대가 구속됐다.

3일 포항북부경찰서에 절도혐의로 구속된 김모(21.공익요원)씨는 친구인 오모(21.구속중)씨가 지난 6월 포항 남구 송도동 오모(32.여)씨 집에서 고급 롤렉스 시계를 훔쳐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친구가 장기투숙중이던 여관방에 들어가 다시 이를 훔쳐갔던 것.

김씨의 이같은 범행은 최근 1차 절도자 오씨가 검거됐으나 자신 역시 시계를 도둑맞았다고 주장, 문제의 시계를 가지고 있던 다방종업원 이모(19)양, 이양에게 시계를 준 김씨의 친구 박모(21)씨, 다시 김씨로 연결되는 고리를 역추적 한 끝에 밝혀진 것.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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