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때 마산시 합포구 진전면 곡안리 곡안마을(성주이씨 집성촌)에서도 미군에 의해 양민이 학살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남도와 마산시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곡안리 주민들은 1950년 8월10일 마산시 합포구 진동면 일대에서 북한군과의 전투에서 미군 1명이 인민군 총격에 숨지자 11일 오전 7시쯤 미군의 작전이 시작되면서 마을 뒤 성주 이씨 재실에 집단 피신해 있던 주민 100명 가운데 80여명이 미군의 총격과 전투기 기총소사에 의해 숨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시부모와 남편을 잃고 10여군데 총상을 입은 이마을 황점순(74)씨는 재실로 총탄이 날아와 아들을 안고 인근 소나무 숲으로 피신하기 위해 뛰어가다 총탄세례를 받았다며 미군이 재실뒤에 숨어있던 인민군을 사살하기 위해 사격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마산지역은 미군 25사단이 마산중학교(현 마산고)에 본부를 두고 곡안마을 주변에서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것으로 전사에 기록돼 있다.
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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