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韓-우즈벡 경제교류.협력 합의

김대중대통령은 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국빈방한 중인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5일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기존의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21세기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정상은 이 공동성명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의 커다란 잠재적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양국간 모든 형태의 경제적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고 특히 중소기업의 잠재력이 풍부함에 주목하고 장차 유망한 산업협력분야를 개척하는 데 협력키로 합의했다.

양국정상은 양국 협력관계의 법적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정부간 교섭중인 제반조약과 협정을 조기에 체결토록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우선 세관협력협정, 양국 법무부간 법무자료 교환약정 및 법무부간 협력약정이 체결된데 만족감을 표명하고 범죄인 인도조약 및 형사사법 공조조약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정상은 양국 국민들간의 이해와 우의를 확대.심화시키기 위해 문화, 예술, 교육, 대중매체, 스포츠 및 관광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확대시키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민간 및 비정부간 기구의 직접적인 교류를 권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카리모프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이를 수락했다.

한편 카리모프 대통령은 5일에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과 양만기 수출입은행장을 접견했으며 6일에는 강봉균 재경부장관과 조찬, 박준규 국회의장과 면담, 경제4단체장과 오찬을 갖고 서울정수기능대학을 방문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李憲泰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