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시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대구 위천단지조성 문제를 둘러싸고 대구와 부산출신 의원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대구출신 백승홍(白承弘.한나라)의원은 "위천단지가 최첨단공장이냐, 염색공장이냐"고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에게 따져 물은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금년 상반기 안에 위천단지를 지정한다고 약속해 놓고 부산에서는 다른 말을 하는 등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백의원은 이어 "1천년의 뿌리를 같이하는 영남인끼리 소모성 논쟁을 더이상 계속하지 않기 위해 지역대표와 전문가 등으로 TV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부산출신 김운환(국민회의)의원은 "대통령이 말을 바꾼 것이 아니라 국무총리실 산하 낙동강수질개선 대책위원회가 OK하면 위천던자룰 조성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부산출신 김동주(金東周.자민련)의원도 "낙동강 수질이 1급수로 개선되면 위천단지를 100번해도 좋다"고 가세했다.
한편 이날 국감은 의원들이 오후 8시 서울행 비행기 탑승시간에 쫓긴다며 대부분의 질문을 서면으로 대체해 알맹이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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