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사태이후 지속되고 있는 증시약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외국증권사들은 여전히 한국증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의 대형 증권사들은 한국시장에 대한 비중확대 위치를 계속 고수하면서 지속적인 주식투자비중 확대입장을 갖고 있다.
워버그 딜론 리드(WDR)증권은 9월 투자보고서에서 여전히 한국의 투자비중을 대만의 15.6%보다 높은 16.2%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있다.
WDR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연말까지는 최저 700에서 최고 1,080사이에서 등락세를 보이고 내년에는 890~1,350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와 함께 WDR증권은 다음달로 예정된 대우채권 80% 환매기일이후 대우채 보유자들의 대규모 환매사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우려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MSDW)증권도 9월 아시아투자전략보고서에서 한국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 이는 최근 아시아 이머징마켓의 전반적 하락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한국시장에 대한 비중확대전략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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