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달의 케이블

◈영화

OCN(22)은 주로 밤 10시대의 '프라임타임' 시간을 이용, 한달에 30편 가량씩의 새 작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달의 주제는 영화제. 각종 영화제 수상 작품을 모아 방송할 계획. 다음달에는 세기말을 주제로 한 작품에 집중토록 구상 중이다.

캐치원(31)은 11일부터 히치콕 감독(1899∼1980)의 영화 다섯편을 특집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39계단' '라이프 보트' '이창'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프렌지' 등. 주로 밤 11시대에 배치됐다.

또 25일부터 5일간은 에로영화 특집을 마련할 예정. 줄리 앤드루스가 누드로 출연하고 보 데릭의 베드신이 유명한 '텐', 실비아 크리스텔의 출세작 '엠마누엘', '연인', '옥보단' '산딸기' 등이 방송 스케줄에 잡혔다.

iTV는 지난 2일부터 주말을 이용, 24부작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을 방송 중이다. 이번 달에는 일요일(밤9시)에만 방송을 이어가며, 다음달에는 토 · 일요일 이틀간 방송할 예정이다.

이야기는 지방 순시 나갔던 청나라 황제가 어떤 여인에게 딸을 하나 잉태시키고 떠나면서 시작된다. 임종하는 어머니로부터 이같은 사연을 들은 딸 '자미'가 아버지를 찾아 황궁에 접근하고, 그 과정에서 그녀를 돕게되는 '제비'를 만나 의자매를 맺게 되며, 황궁 접근 과정에서 그 '제비'가 오히려 황제의 딸이 돼 버리는 등 사건이 잇따른다. 그러나 종국에는 황실 주변의 남자들과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로 귀결된다.

◈스포츠

스포츠TV(30)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플레이오프 경기를 위성 중계키로 했다. 6 · 8 · 10 · 11일엔 디비전 시리즈, 13∼22일엔 리그 챔피언전(매일), 24 · 25 · 27 · 28 · 29 · 31일엔 월드시리즈를 내 보낼 예정.

iTV도 6일부터 매일 한경기씩을 중계한다. 6∼8일 사이는 오전 11∼12일 사이에 경기가 시작되며, 그 이후 일정은 미정이다. 포스트시즌 경기는 가장 길어질 경우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될 수도 있다.

◈기타

바둑TV가 16일부터 모습을 많이 바꾸기로 했다. 방송시간이 하루 18.5시간에서 24시간으로 늘어나는 것은 물론, 10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새로 제작하고 기전 프로그램을 여럿 유치, 묵은 재방송이 줄어들 전망이다.

예술영화TV(37)가 쇼팽 사망 150주 기념일(17일)에 맞춰 그 특집을 마련하고 있다. 6 · 12 · 13 · 19일 오후 7시대에 그의 주요 작품들을 내보낸다. 또 7일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셜리 베렛, 폴 프레이, 조안 카덴, 윌라드 화이트 등 성악가 시리즈를 준비했다.

Q채널(25)은 거의 매일 밤 11시대에 아시아 리포트 일본 특집을 내보내고 있다. '아카사카의 게이샤'(8일) '포르노에 비친 일본의 자화상'(11일) '마쯔리'(18일) '빠찡꼬는 힘이 세다'(22일) '스모'(25일) 등등이 기다리고 있다. 또 아시아 리포트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엔 중국 특집을 준비, '부활하는 중국 문화의 자존심 경극'(7일) '술의 천국' '음식의 몬도가네 광동을 가다' '왕서방의 후예들' 등을 편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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