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개발공사가 6일 출범했다.
경주관광개발공사는 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경주관광개발공사를 경북관광개발공사로 확대·개편하는데 따른 공사 임무 등 정관을 변경하고 새 법인을 발족시켰다이로써 경북북부유교문화권과 경주를 중심으로 한 신라불교문화권이 연계 개발돼 경북은 명실공히 '한국관광 1번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경북북부유교문화권과 신라·불교문화권 개발을 담당하게 될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지난 5월 김대중대통령의 지시로 추진돼 왔으나 최근까지 정부부처간 이견과 일부 정치권의 지역이기주의 때문에 공사 출범이 지연돼 왔다.
우여곡절을 겪던 이 문제가 조속 설립쪽으로 급선회 한 것은 지난 4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김대통령은 관계관에게 경주관광개발공사를 경북관광개발공사로 확대·전환하는 문제가 반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 강하게 질책하고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직접 챙기는데서 경북북부유교문화권 개발에 가속도가 붙게 된 것이다.
한편 그동안 낙후됐던 경북북부지역 유교문화자원과 중단 상태에 있는 경주지역 관광단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면 북부유교 문화권과 신라불교문화권을 상호 연계 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증대는 물론 지금의 '스쳐가는 관광에서 체류하는 관광'으로 전환하는 일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북부유교문화권과 경주신라불교문화권 개발의 주체가 될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조은희 청와대 문화관광비서관, 권정달 의원, 김중권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적극 나서 지원했기 때문에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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