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의병장이었던 신돌석장군을 기리는 성역화 사업이 내달중순 마무리 될 예정이지만 전해져 내려오는 신장군의 유물이나 유품은 거의 없어 전시관이 각종 모형물 등을 중심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영덕군은 지난 96년 국, 도비 등 17억5천만원을 들여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일대 5천200여평에 신돌석장군 성역화 사업을 추진, 3년여만인 다음달 중순 공사를 완료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성역화지역은 사당, 동.서재, 전시관, 관리사등이 설치되고 군내에 흩어져있는 신장군기념비와 유허비가 옮겨질 계획인데 정작 중요한 신장군의 모습을 담은 그림과 사진, 의병활동에 사용한 병기나 친필등 각종기록물은 전혀 확보하지 못했다.이에 따라 전시관은 독립기념관에 비치된 당시 의병들이 사용했던 병기를 본뜬 모형물을 제작해 배치할 계획이며 사당에 안치할 영정과 전시관의 전투도는 고증에 의존하여 그릴 예정일 뿐 유물이나 유품전시는 엄두를 못내고 있다.
영덕군은 그동안 성역화 사업추진과 함께 신장군 유물 및 유품확보에 나섰지만 사료가치가 있는 자료나 유물은 입수하지 못했다.
이처럼 신장군의 유물이나 유품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것은 일제가 항일의병정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하게 신장군 말살정책을 폈기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축산면 도곡리가 고향인 신돌석장군은 경북, 강원 등 동해안과 경북 북부지역을 무대로 일본군 주둔군을 수차례 격파, 태백산 호랑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혁혁한 의병공적을 세운뒤 1908년 31세의 나이로 순국했으며 지난 63년 건국 공로훈장을 받았다.
영덕.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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