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3.삼성)의 아시아홈런 신기록과 매직리그 우승팀은 오늘(7일) 삼성과 한화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홈에서 우승헹가래를 치려던 한화는 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경기에서 4대9로 패해 72승57패2무로 삼성과 동률을 기록, 대구에서 삼성과 운명의 한판을 겨루게 됐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김상진, 임창용 등 주력투수들을 기용하는 반면 한화는 김경원을 선발로 세우고 정민철, 구대성 등 에이스들은 출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삼성의 승리가능성이 더 크다.
그러나 팬들은 리그우승팀보다 이승엽의 홈런신기록 달성여부에 더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일본 왕정치의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기록(55개)에 1개차인 이승엽은 한화 투수진이 정면승부를 공언한데다 에이스들이 출장치 않아 아시아기록타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초반에 타이홈런을 칠 경우 2개를 몰아치는 것도 기대해 봄직하다.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한화)도 오늘 삼성전에서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신기록에 도전한다. 올 들어 통산 최다홈런 등 타격 6개부문 통산 최다기록을 갈아치운 장종훈은 6일 두산전에서 홈런 1개포함 3안타를 보태 통산 1천387개의 안타로 김성한(당시 해태)이 보유한 통산 최다안타기록(1389개)에 2개차이로 다가섰다. 장종훈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통산 최다홈런기록과 통산 최다타점기록도 각각 271개와 840개로 늘렸다.
한편 두산은 드림리그 1위 롯데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어 7일 롯데가 LG에 패배할 경우 8일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드림리그 1위를 노릴 수 있게 됐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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