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잠잠하던 파이낸스 또 홍역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유사금융사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6일 오전 부산에 본사를 둔 반도파이낸스 대표 조영춘(30.부산시 사상구 학정동)씨가 고객들의 투자금 12억여원을 인출, 잠적했다는 이 업체 직원들의 신고에 따라 경찰이 조씨를 전국에 지명수배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이날 오후 이 업체의 광장(서구 내당동), 중앙(중구 삼덕동), 수성지점(수성구 범물동) 등 대구 3개점을 비롯해 전국 10여개 지점에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려 원금상환 등을 요구하며 직원들에게 항의했다.

또 포항시 남구 상도동 포항지점에도 투자자 50여명이 몰려왔으며 부산시 연제구 연산5동 본사에도 200여명의 투자자들이 투자금 반환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지난 96년 설립된 반도파이낸스는 투자자와 투자금은 대구.경북지역 600여명에 100여억원이며 전국적으로는 5천여명, 570여억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대구시 동구 신천동 ㄷ빌딩에 본사를 둔 (주)테크가 300여명의 투자자의 원금과 배당금 160여억원을 지급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金敎榮.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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