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용보증조합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가 8일오후 도청 강당에서 포항제철, 삼성전자 등 연고 대기업과 농협, 대구은행 등 금융기관, 중소기업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이의근 경북도지사를 발기인대표로 하는 30명의 발기인단을 구성하고 설립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단법인으로 운영될 경북신용보증조합은 도비 100억원과 시·군비 50억원, 국비 50억원 및 은행과 기업의 출연금 20억원 등 총 220억원의 기본재산으로 출발할 예정인데 올 11월중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중 본격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엄이웅 경북도 경제통상실장을 단장으로 보증기관과 은행 등의 관계자 8인으로 설립준비단을 구성, 설립 실무를 맡기로 했다.
경북신용보증조합이 설립되면 중소기업들에 담보물 없이도 신용과 기술력 평가만으로 기본재산의 15배인 3천300억원까지 보증할 수 있게 돼 지역 1만6천여 벤처 수출 유망중소기업과 5만8천여 저자본 소상공인들의 자금대출이 한결 쉬워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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