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 위주로 진행되는 정부 주도의 밀라노 프로젝트를 보완하는 별도의 산학연계체제 강화방안이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7일 섬유개발연구원에서 열린 국제 섬유.패션기술 포럼에서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 이지영(의류디자인과)교수는 영국 섬유산업이 산학연계체제로 고부가직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85년 당시 영국 섬유산업은 대학에 전공자가 드물 정도로 몰락해 있었으나 15년이 흐른 지금은 '섬유산업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는 것.
각 대학본부에 업계 주문을 수용할 수 있는 교수 명단을 주제별로 분류해둬 누구든 아이디어만 있으면 학계와 연결할 수 있다. 정부는 교수가 낸 연구과제를 수용하면 적어도 25만파운드(5억원)이상을 지원하며 연구전념을 위해 강의는 다른 교수로 대체된다. 공동연구를 맡은 업계와의 긴밀한 협의를 위해 졸업생을 해당업체에 파견하며 인건비도 지원한다. 유럽 공동체(EC) 전체로 확산가능한 기술의 경우 유럽정부에 요청해 회원국 예산까지 지원받게 해준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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