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의 진상이 밝혀져 국내외적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6.25 당시 미군기가 익산역(당시 이리역)을 폭격해 승객과 역무원 58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피해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8일 6.25당시 익산역 근무자로 현장을 목격한 김봉태(75)씨 등 익산 철우회 소속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50년 7월 11일 미군 폭격기 1대가 익산역 상공을 돌다 갑자기 역사무소 부근에 폭탄 2발을 투하, 당시 대전철도국 이리운전사무소 직원과승객 등 58명이 한꺼번에 사망했다.
이들은 "미군 폭격기가 당초 북한군들이 진입한 수원역을 폭격하려다 익산역을 수원역으로 잘못 알고 오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폭격사건이 난 며칠 후 북한군이 익산에 진입하는 바람에 진상조사가 흐지부지 된채 세월이 흘렀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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