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NGO(비정부기구) 세계대회 에 참석, 연설을 하고 있다.
지구촌 NGO '서울서 하나로...'99 서울 NGO세계대회가 11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김대중대통령을 비롯 메리 로빈슨 전아일랜드대통령 등 UN과 국내외 NGO관계자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졌다.
21세기 NGO의 역할을 주제로 비정부지구회의(CONGO), 유엔공보처NGO집행위원회(NGO/DPI EXECOM), 밝은사회국제본부가 공동주최 한 이번 대회는 오는 1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계속된다.
'뜻을 세우고 힘을 모아 행동하자'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대회는 세계 108개국 1천115개단체, 7천600여명이 참가해 △20세기의 회고 △21세기의 전망 △인류문명의 평가 △NGO의 활성화 △미래의 진로 등 5개 전체회의와 11개의 주제를 놓고 180여개 분과토의를 갖는다.
이날 개회식에서 조영식 공동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21세기의 NGO시대를 맞이해 환경과 생태계 파괴 등 금세기 물질문명과 관련된 제반문제를 극복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며 "제2의 르네상스운동을 통해 인간사회, 복지사회, 지구공동사회를 건설하는데 NGO의 역할과 사명이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영상축하메시지를 통해 "서울 NGO대회는 새로운 천년을 눈앞에 두고 건전한 민주적 공동체의 건설, 여성권리신장, 환경에 대한 인식제고 등 을 위해 전인류가 하나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NGO세계대회에는 차베스 베네수엘라대통령, 에스트라다 필리핀대통령 부인, 루이스 푸레쳇 유엔사무 부총장, 카라조 전코스타리카 대통령 등 전.현직 수반을 비롯해 메리 로빈슨 UN인권고등판무관(전아일랜드대통령),메리어드 코리건 맥과이어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국제적인 NGO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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