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군사령부에 대한 국방위 국감에선'후방사령부'로의 전환 문제점과 해안 경계태세 보완책 및 생화학전 대비책,이와 맞물린 군기강 확립방안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한 지역 현안으론 도심주둔 부대의 외곽 이전과 사유지 점유에 따른 보상문제의 조속한 해결,구 50사단 부지 활용방안 등도 거론됐다.
국민회의 권정달의원은 "도심내 군 부대 외곽 이전과 사유지 점유 등의 문제가 중요한 민원이 되고 있어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한 뒤 이 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박세환의원은 "구 50사단 부지활용 등에 있어 대구시와 육군본부 국방부 등과 현안문제가 발생할 경우 2군 사령부가 최대한 협조를 해 줄 것"을 요청한 뒤 "대구 3차순환도로의 유일한 미개설 구간은 A-3 비행장 활주로 구역으로서 지역발전에 많은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이전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군 개혁안에 따라 2군사령부가 내년에 후방작전사령부로 전환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적의 침투는 전.후방이 따로 없는데 후방사령부로 바뀌면 장병의 정신무장에도 지장이 있을 것"이라며 "사령부내 2개의 군단을 해체한다는 것은 작전 수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나라당 허대범.서청원의원 등은 "최근 북한의 대남침투는 주로 해상침투를 이용하고 있으며 그것도 2군 지역에서 수심이 깊은 동해안과 남해안에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해안경계태세 강화방안, 특히 열상장비(TOD)등 첨단감시장비의 조속한 보급 등을 요구했다.
같은 당 김덕의원은 "후방지역은 화학부대의 편성 비율이 전방지역의 3분의 1-4분의 1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생화학전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2군사령부에 이어 열린 방위산업체 삼성전자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삼성전자의 지난 3년간 방산부문에 대한 연평균 자체 투자액은 55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미래전의 양상을 고려한 고도의 기술집약적인 첨단무기체계 획득으로 전환될 것인 만큼 정보 전자등에서 기술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기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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