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폴리에스터직물 수출승인 실적 및 평균 수출단가가 올들어 최고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에도 주문이 이어져 지역 섬유산업의 4/4분기 경기전망이 밝다.
12일 섬유직물수출입조합에 따르면 9월중 폴리에스터직물 수출승인 실적은 1억9천200만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별표 참조)
특히 캐나다, 터키, 미국, 유럽 등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이 1.4~4.5배 늘어났으며 수출감소 지역은 중국의 밀수단속 강화영향을 받은 홍콩 정도였다.
수출단가도 크게 올라 9월 평균단가는 ㎡당 1.12달러로 3월 평균단가 0.91달러보다 23% 올라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17달러, 5.9월 1.14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것이다.
조합은 겨울용 후직 폴리에스터직물을 중심으로 수출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경기전망도 밝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기가 호전된 러시아, 폴란드 등지의 직물수요가 늘고 있고 유가상승으로 산유국 구매력이 커지면서 중동지역 중계무역거점인 두바이의 수출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 미국 등지의 교직물 수요도 꾸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12월 성수기를 앞둔 홍콩으로의 수출 또한 이달 들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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