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동티모르 파견군(Interfet)과 인도네시아 경찰간의 무력충돌을 둘러싸고 11일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서로 상대방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는 등 양측의 대립이 더욱 첨예화하고 있다.
알리 알라타스 인니 외무장관은 지난 10일 동.서티모르 국경지대에서 다국적군과 인니 경찰간의 교전으로 인니 경찰 1명이 죽고 1명이 부상한 사건은 다국적군이 인도네시아령 서티모르 국경을 침범해 발생한 것이라고 11일 주장했다.
알라타스 장관은 인니 정부는 이에 강력한 유감을 표시하며 유엔에 항의할 것이라면서 "설령 (다국적군의 지도의) 표기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매우 정교한 장비들을 갖춘 그들이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는지 이상하다"고 말했다.
또 동티모르의 반독립파 지도자들은 이날 자카르타를 방문, 지난 8월의 독립찬반 주민투표 결과를 거부하고 호주 주도 다국적군의 권력남용을 조사할 독립적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인니 정부와 의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반면 다국적군 사령관인 피터 코스그로브 호주군 소장은 인니 정부와 다국적군을 공격해 온 인니 경찰은 다국적군 순찰대가 국경을 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해당지역 인니 군당국에 선제공격에 대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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