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일관된 햇볕정책 남북한 모두 잘사는 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독자로서 한말씀 올린다.

새 정부들어 추진되고 있는 햇볕정책이, 비록 현상황에서 북한지역에 직접 통치력을 행사하지는 못한다하더라도, 엄연히 남북을 합한 유일 합법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의 통치권행사와 북한주민에 대한 우선적인 인도적 배려, 그리고 대북.대국제관계에 있어서의 효율적이요 합당한 차원에서 바른 정책임을 이번 백남순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발언이 비난일변도지만 깊은 내막에서 바로 우리의 햇볕정책이 성공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 북한주민들을 일사불란하게 통치해오던 저들의 경직성이, 동포애와 인륜을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과 외교정책에 맞부딪혀 당황하고 있음이 역력했다. 어쩌면 그들은 우리국민들을 식상케하고 여론을 호도하여 예전 첨예한 대립의 냉전체제로 한시바삐 회귀하기를 고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참으로 어리석다. 북한주민들은 물론 자신들을 위해서도 그런 무모하고 무능한 짓은 이제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

다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또 누구보다 가깝고 미덥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우리동포가 있고 그 마음을 엮어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희망으로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햇볕정책이 있는 한, 남북한 모두의 미래는 밝을 것이며 이미 우리는 그 징조를 보고 느끼고 있다. 남북한 당국의 격의없는 만남과 나눔이 있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햇볕정책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낸다.

김대득(대구시 동구 신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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