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을 모아 각종 개혁을 이끌어 온 중요한 역할을 해온 한국 NGO(비정부기구) 대표들을 알게 돼 영광입니다"
서울 NGO 세계대회 공동대회장인 일레인 발도프 유엔공보처 NGO집행위원장은 11일 "한국 NGO들이 그동안 해온 역할들을 인상깊게 지켜봤다"면서 한국 NGO활동을 평가했다.
발도프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는 실업과 전쟁, 빈곤 등 많은 문제들과 직면해왔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싸워왔다"면서 "21세기에는 이같은 문제들에서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며 이를 NGO가 견인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구증가, 기술발전 등으로 점점 좁아져 가는 지구촌 시대에서 NGO의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중량도 더해 갈 것"이라며 "이럴수록 NGO들은 타성에서 벗어나 좀 더 투명하고 도덕적인 성숙함을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도프 위원장은 '정부와 유엔, NGO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정부와 유엔, NGO 3자는 경쟁·대립관계가 아닌 동반자적 관계를 지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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