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벨의학상 美 귄터 블로벨교수

올해 노벨의학상은 세포내에서 단백질의 이동경로를 선구적으로 규명한 독일 태생의 미국 의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상위원회는 11일 노벨의학상 수상자로 미국 뉴욕소재 록펠러대학의 귄터 블로벨(63.사진) 교수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블로벨 교수는 인간의 세포내에서 단백질이 어떻게 이동하는 지를 규명, 낭포성섬유증(cyctis fibrosis) 등 일부 유전질환의 비밀을 푸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노벨상 위원회는 블로벨 교수의 발견이 "현대 세포생물학 연구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블로벨 박사는 단백질의 앞 쪽에 있는 내인성 신호(intrinsic signal)라는 것이 세포속 단백질의 이동경로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그의 연구는 일부 유전질환뒤에 숨은 분자 메커니즘을 설명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단백질은 생성될 때부터 자신의 행로를 지정받는 신호를 가지고 있어서 제 위치를 찾아가게 된다는 그의 발견은 인체내 단백질경로의 이상으로 생겨나는 각종 유전질환의 비밀을 푸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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