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일 제1회 전국중소기업인대회를 주재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방식을 과거 융자중심에서 투자위주로 전환, 내년에 1조원 규모의 벤처투자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포함해 5개 중소.벤처기업 정책방향을 제시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대회에서 1조원규모의 벤처투자기금 조성외에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현금결제 비중을 높이고 상업어음 할인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며 △벤처기업 밀집지역을 벤처타운으로 조성하고 △중소.벤처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기반을 확충하며 △벤처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정부가 적극 지원토록 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21세기는 지식.정보.기술이 사회발전을 주도하는 지식경제의 시대로서 창의성과 유연성을 겸비한 중소기업이 경제발전의 주역이 돼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21세기에 대비한 중소기업의 역할 △중소기업의 국가경제 기여와 앞으로 과제 △새 시대에 맞는 중소기업상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각 경제주체의 역할 등을 천명한 '중소기업헌장'을 채택하고 "중소기업의 발전이 국민경제 번영의 지름길임을 인식, 애정과 믿음으로 중소기업의 쉼없는 모험과 도전정신을 북돋운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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