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공단 근로자 다시 는다

IMF 이후 격감추세를 보여왔던 구미공단 종사 인력이 지난 추석을 고비로 크게 늘고 있다.

구미공단 인력은 IMF직전인 지난 97년말 최고 7만2천330명에 달했으나 이후 IMF와 함께 업체별로 자연감소 인력의 충원중단, 희망퇴직 실시 등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매월 수백명씩 감소되기 시작, 18개월만인 지난 6월중에 8천276명이나 줄어든 6만4천54명으로 공단 종사 인력이 최저 수준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2, 3개월 전부터 수출경기가 회복되는 추세를 나타냈고 4/4분기 기업경기 전망도 밝아진데다 최근들어선 수출주문량까지 크게 증가하자 상당수의 업체들이 주문량 소화를 위한 생산직 근로자 모집에 나서 2개월만에 1천78명이나 늘어났다.여기에다 일부 업체들은 생산시설의 확충과 함께 근로자 모집을 서두르고 있는데 지난 8일 금오공대 체육관에서 열린 취업 채용 박람회장에선 70여 기업체가 참가, 사무직을 비롯한 생산직 단순 노무직등 450여명을 모집키로 하는 등 구미공단 종사인력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구미공단 경기가 최근들어 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경기가 크게 회복되고 있는데다 경기전망도 밝아지고 있어 근로자 모집업체는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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