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대역전극을 펼쳐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12일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준결승시리즈 최종 5차전에서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구원역투와 트로브 올러리가 7타점을 올린데 힘입어 홈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12대8로 물리쳤다.
초반 2연패 뒤에 3연승을 거둔 보스턴은 14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됐다.
보스턴은 8대8로 맞선 7회 올러리가 3점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은 뒤 9회초 노마 가르시아파르의 2루타로 1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1차전 경기도중 허리 근육통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던 마르티네스는 이날 4회 구원등판해 6이닝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올시즌 최고투수의 위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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