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이 자존심을 건 정구 남일반 맞대결에서 경북이 이겼다.
13일 인하대정구장에서 벌어진 경북 문경시청과 대구 달성군청의 경기는 우승 후보간의 1회전 대결로 승패에 따라 해당 시도의 종합득점이 1천점 이상 왔다 갔다하는 관계로 경기전부터 초미의 관심을 끌었다.
양팀 모두 승리를 호언한 가운데 진행된 승부는 문경시청의 다소 일방적인 3대1 쾌승으로 끝났다. 객관적인 전력상 달성군청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졌으나 문경시청은 힘으로 밀어부쳤다.
1대1 동점에서 계속된 3번째 게임(복식)이 승부처. 대구시청은 에이스 김경한-서일규조를 내보냈으나 상대 후보조인 김은수-방준환조에 0대4로 완패, 게임 스코어 1대2로 수세에 몰렸다. 4번째 단식게임에서는 대구시청의 오성율이 문경시청 방준환에게 2대0으로 앞서 나가 풀세트 접전을 예고하는 듯 했다.
그러나 오성율은 집중력 부족과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갑작스럽게 난조, 내리 3점을 내줘 역전패당했다. 방준환은 불리한 상황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위기를 극복하며 제3, 4게임을 따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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