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이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제80회 전국체육대회 3일째인 13일 대구 서구청은 단체전에서 4천84점을 쏴 96년 한국토지공사가 세운 종전기록(4천77점)을 7점 끌어올리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대구와 경북은 당초 목표인 중위권(8위와 7위)진입을 향한 메달레이스에 박차를 가했다.
대구의 정창숙과 이준희, 경북의 백승도는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양궁 여일반의 정창숙은 인천대양궁장에서 계속된 대회 50m에서 대회신기록인 344점으로 우승,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에서는 또 여일반 30m의 이점숙(서구청)과 여대 30m의 정미화(계명대 4년)가 금을 캤다.
롤러 남고부에서는 이준희(경신고 3년)가 1천500m와 300m 타임레이스에서 2개의 금을 사냥했다. 이밖에 우슈 박찬대(시협회), 유도 유진병(계성고 3년), 씨름 한승민(강북고 3년)과 최종경(능인고 3년)이 대구에 금을 안겼다. 대구는 이로써 금 9개를 추가하며 14일 오전 현재 금 15개, 은 18개, 동 25개를 획득했다. 팀경기에서는 10승 12패를 기록했으나 종합 득점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구상고 야구와 경원고 핸드볼이 접전끝에 경남고(부산), 서대전고(대전)를 각각 12대10, 32대31로 제압해 막판 득점 경쟁에서 유리한 입장이 됐다.
경북은 이날 양궁과 육상 등에서 금 7개를 추가하며 14일 오전까지 금 13, 은 24, 동 17개를 기록했다. 백승도는 육상 1만m에서 29분03초06으로 1위로 골인, 2관왕에 올랐고 양궁에서는 남일반의 김성남(예천군청)과 남대의 최원종(한국체육대 4년)이 각각 금을 수확했다. 육상 남일반 멀리뛰기에 나선 박종성(경찰대)은 7m82㎝를 뛰며 1위를 차지, 경북에 예상 밖의 금을 안겼다.
팀경기에서는 문경시청이 정구 남일반에서 달성군청을 3대1로 물리치는등 13승16패를 기록했다.
한편 36개 종목중 조정, 승마, 보디빌딩, 우슈 등 4개가 끝난 13일까지 대구는 종합 득점 4천363점으로 시도간 순위에서 2위를, 경북은 1천568점으로 1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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