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수확기에 조수류에 의한 피해가 늘어나 농가들마다 농작물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수확기를 맞은 경북북부지역 산간 농지에 조수 피해가 극심한 실정이다.
경북 영양군 일월면 가곡리 속칭 '금마락골'일대 논, 밭에는 2주일 전부터 10여마리의 멧돼지가 떼지어 몰려와 벼와 고구마 등을 닥치는데로 먹어치우고 있다.이곳 황모(50)씨의 논에는 멧돼지들이 수차례 몰려와 벼이삭을 모조리 훑어 먹고 진흙 목욕까지해 논 곳곳이 패이고 벼가 쓰러져 수확을 포기할 수 없는 실정이다.경북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일대 산간 과수원에도 지난 9월 하순부터 멧돼지가 출몰, 사과를 따먹기 위해 사과나무를 부러뜨리거나 아예 뿌리째 뽑아내 농가들이 야간순찰에 나서는 등 골치를 앓고 있다.
이처럼 피해가 잇따르자 청송군은 최근 이곳을 포함, 군내 5개 지역에 유해조수 피해 구제 허가를 했다.
경북 상주시 외서면 대전리 산65의3 한농복구회 소유 밭에 경작한 고구마, 옥수수를 멧돼지들이 마구 파헤쳐 100여만원의 피해를 냈다.
또 상주시 내서면 서만2리 서기원(65)씨와 노류리 김병철(61)씨의 경우 멧돼지 고라니 너구리 토끼 까치 등이 사과, 참깨, 고추밭을 망가뜨려 200여만원의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
또 함창읍 하갈리 등에는 사과 배 콩 포도밭에 이르기까지 꿩 청설모 산비둘기까지 날아들어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올해 공기총 엽총 등 무려 256건의 총기사용 허가를 내주었다산림관계자는"올해는 잦은 비로 인해 산림내 조수류들의 먹이가 부족해 농가 인접 농작물 경작지까지 마구 내려오고 있는것 같다"고 했다.
張永華.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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