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러경협차관 만기연장 17억달러 상환여력 없어

러시아 경협차관 17억 달러의 최종 만기가 6~8년 정도 연장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오는 22, 2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재무부와 협상을 갖고 경협차관의 만기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차관별 만기의 경우 은행차관 1차분 5억달러는 지난 5월에 이미 도래했고 2차분 5억달러는 다음달 19일로 예정돼 있으며 소비재차관의 만기는 93~94년이었으나 일부가 연체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은행차관 2차분의 상환 만기가 다음달로 임박했으나 러시아는 갚을 여력이 없는 만큼 은행차관과 소비재차관의 원리금을 모두 합해 만기를 6∼8년정도 연장할 수밖에 없다"면서 "상환은 현금대신 원자재나 방산물자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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