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NGO 세계대회 사흘째인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한얼광장 텐트촌에서는 인권, 평화와 안보, 환경, 사회경제개발, 여성과 아동, 노인 등 150여개의 주제에 대한 분과별 토의가 동시다발로 열렸다.
이날 분과토의는 흰색 텐트 30개에서 일제히 열렸는데 텐트 1개마다 각각 1시간30분씩 5회에 걸쳐 열리는 강행군.
…이날 오전 분과토론이 열리는 텐트촌 주변에는 얼굴에 피에로 분장을 한 중국여성이 대회 참가자와 일반 관람객들에게 일일이 '타이완을 도와달라'는 홍보물을 돌려 눈길을 모았다.
주인공은 타이완 사회운동연합 소속의 린 슈운유(林純瑜.여.24)씨.
린씨는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타이완에 대한 한국민들의 관심과 정성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아직도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완 대표로 참석한 린씨는 "타이완 대지진의 심각성을 각국의 NGO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런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NGO들의 책 출간이 '붐'을 이루기도 했다.
사단법인 시민운동정보센터는 이날 '2000 한국민간단체 총람' 개정증보판을 발간, 올림픽 파크텔에서 기념 세미나와 함께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또 지난달 9일 출범한 '함께하는 시민행동'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세계의 시민단체'를 발간해냈다.
…한얼광장 옆 펜싱경기장에서는 몽골 전통복장을 한 남녀들이 몽골 민속춤공연에 이어 환경운동연합에서 '어머니 아리랑'이란 제목으로 판소리.풍물마당을 잇따라 열어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아프리카 차드에서 온 한 NGO단체는 아프리카 전통음악과 전설을 들려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이채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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