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잠자는 예금 찾아 가세요

은행들이 일정기간 거래를 전혀 하지않은 휴면계좌 찾아주기에 나섰다.

대구은행은 15일부터 11월말까지를 '휴면예금 활성화 캠페인'기간으로 정하고 통장과 거래 인감이 없어도 고객이 전 영업점 창구에서 주민등록증만 제시하면 휴면계좌를 찾아주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개별통보는 하지않는 대신 전 영업점에 안내문을 붙여 고객들이 휴면계좌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주택·제일은행도 10월말까지 휴면계좌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농협은 11월말까지 '고객예금 찾아주기 특별추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은행은 신분증 외에 통장·도장을 가져가야 한다.

은행들이 휴면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은 올 국정감사에서 휴면계좌수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은행들이 휴면계좌 해소에 소극적이란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국내 22개 은행의 휴면계좌는 3천218만5천계좌에 1천340억원으로 지난해말 보다 258만7천계좌, 178억2천여만원이 증가했다.

은행들은 △잔고 1만원 미만인 통장은 1년이상 △5만원 미만 통장은 2년이상 △10만원 미만 통장은 3년이상 거래가 없으면 거래중지자로 별도 관리하다 5년이 지나면 휴면계좌에 편입, 은행의 잡수익으로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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