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을 설명했으며 베네수엘라의 대규모 인프라건설에 한국기업들의 진출을 희망하고 특히 에너지분야에서의 상호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차베스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강력한 개혁드라이브에 공감을 표하면서 국정개혁만이 국가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한국정부의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을 평가하면서 양국의 기술과 자원의 상호보완적 협력을 기대했다.
이날 오전 방한한 차베스 대통령은 서울 NGO(비정부기구) 세계대회 폐회식에서 연설하며 16일에는 울산 등 산업단지를 시찰하고 국내 주요 경제인들과 면담한 뒤 17일 이한한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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