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 E마트 구미행 셔틀버스 강행

김천 E마트의 셔틀버스 계속 강행에 맞서 구미지역 운수노동조합협의회의 강력 반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노선버스의 운행 전면중단도 계획하고 있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김천 E마트의 셔틀버스 구미지역 운행문제를 두고 그동안 지역 운수업계의 반발이 계속돼던 중 지난달 28일 구미지역 운수노동조합협의회(회장 조영준)는 E마트측과 셔틀버스 운행중단에 관한 잠정협정을 맺고 항의 집회를 중단했었다.

이후 E마트측은 '셔틀버스의 운행은 합법적이며 불합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운행을 재개하자 강력 반발을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구미지역 운수노동조합협의회는 구미경제살리기 비대위, 시민단체, 한국노총 구미지부 등을 통해 연대투쟁 요청을 하는 한편 오는 16.17일 양일간에는 차량 400대와 노조원 1천여명이 김천 E마트 앞에 집결, 항의집회를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3차례의 집회와 함께 구미버스, 일선교통 등 버스회사들은 운행을 전면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측은 "3차례의 투쟁에도 셔틀버스의 운행을 계속할 경우는 지역 단체들의 협조를 받아 25일~31일까지는 연대를 통한 전면전에 돌입하는 등 요구조건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상공회의소는 지역 대형 유통업체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운행하고 있는 셔틀버스가 시내.외 버스의 노선과 동일하게 운행하고 있어 운수업체들이 심각한 경영타격을 입고 있으며 이들 셔틀버스 대부분이 용역 또는 지입형태의 불법운행이 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단속을 펴줄것을 관계요로를 통해 건의했다.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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