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 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MSF)'가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노르웨이의 노벨상 위원회가 15일 발표했다.
노벨상 위원회는 "국경없는 의사회가 여러 대륙에서 선구자적인 인도주의 활동을 한 점을 기려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위원회는 또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의사들은 지난 70년대초 창설 이래 '모든 재난의 희생자들은 그것이 천재(天災) 혹은 인재(人災)로 인한 것이든간에 가능한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을 권리를 갖고 있다'는 근본 원칙을 고수했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국경없는 의사회가 확고한 독립성을 유지함으로써 이런 원칙을 지켜나가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의사들은 신속한 개입을 통해 인도주의적 참사에 일반 대중의 관심을 촉구하고, 그런 참사의 원인을 지적함으로써 폭력과 권한남용에 반대하는 여론기구들의 창설에 도움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지난 68년 국제적십자사의 요청으로 나이지리아에 파견됐던 프랑스 의사들이 처참한 광경을 목격하고 귀국한후 조직적인 보호활동의 필요성을 호소하면서 71년 만들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구호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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