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국제영화제 대상 '부산상'

김응수감독 유니코리아賞 배창호감독 한울賞에 선정부산 국제영화제 PPP에 출품한 홍콩 프루트 챈 감독의 '리틀 청'이 17일 저녁 코모도호텔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상금 2만달러의 부산상을 수상했다.챈 감독은 '메이드 인 홍콩', '그해 불꽃놀이는 유난히 화려했다'로 국제영화계에서 작품성과 상업성을 겸비하고 있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으며 '리틀 청'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배달일을 하고있는 소년의 눈을 통해 어른들의 세상을 그린 내용.

또 각각 상금 1만달러가 걸려있는 후버트 발스상과 일신창업투자의 일신상은 인도 무랄리 나이르 감독의 '운니'와 일본 시노자키 마코토 감독의 '언퍼겟터블'에 돌아갔다.

이와함께 김응수 감독의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가 상금 1천만원의 유니코리아상을, 배창호 감독의 '나의 사랑 아프리카'가 역시 상금 1천만원의 한울상을 받았다.

이밖에 일본 소니 PCL로부터 후반작업을 지원받는 KF-맵에는 송일곤 감독의 '나이프'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이날 시상식에서 부산상의 모태가 되고 있는 부산펀드의 현재 출연 기금 2억원을 오는 2002년까지 총 100만달러로 단계적으로 늘려 조성하고 이 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부산상 수상작을 2편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PPP는 시나리오로만 한정해오던 PPP 출품 대상작을 올해 촬영 및 후반작업이 끝난 작품까지로 확대한 데 이어 내년에는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된 작품도 접수하기로 했다.

이는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작업이 최근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된 작품이 접수되면 PPP에서 자체적으로 35㎜ 작품으로 전환시켜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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