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편성이 4개 채널에서 선보인다. 지역 방송들의 개편도 잇따르고, 케이블에서도 일부 변화가 있다.
▲KBS이미 소개된 것(본보 14일자 보도) 외에도 몇가지 변화가 있다. 우선 1TV는 일일극, 2TV는 아침극을 월요일에 시작한다. 또 1TV에서 'KBS리포트'로 나가던 시사 다큐의 이름이 이번 주부터 '취재파일'(금요일)로 바뀐다.
2TV에서는 매일 아침 6시30분에 하던 '농어촌 지금'이 없어지고, '건강TV, 안녕하십니까'로 대체됐다. 5월17일부터 방송돼 온 'X파일'도 이번 주로 종영된다. 최종회에서는 지금까지의 22회분 중에서 중요한 것을 되짚는다.
▲MBC수목드라마 '안녕 내사랑'이 이번 주에 종영된다. 토요일 오전에는 이번 주부터 '앙코르 베스트 극장'을 방송한다. 91년도 이후 방송된 380편 중 10선을 뽑았고, 오는 12월25일까지 계속할 예정.
▲TBC(SBS)오전 11시대에 하던 외화시리즈 '태극권'을 끝내고, 화요일부터는 '손자병법'을 방송한다. 홍콩 수퍼 임팩트사가 제작한 1996년도 작품. 상하편 각 20편으로 돼 있으며, 상편은 손무가 오자서를 만나 오왕 부차를 보필해 중원을 평정하는 과정을 다뤘고, 하편은 그의 5대손인 손빈이 할아버지의 책을 운용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수요일엔 오후 5시대에 '천방지축 덩크슛' 대신 새 만화시리즈 '구슬동자'를 시작할 예정. 일본의 '미래계획'이 작년에 만든 코믹 SF 로봇 만화.
지역방송에서도 이번 편성에 맞춰 몇가지 새 프로를 만들었다. 평일 오후 4시30분부터 30분간에는 '네트워크 현장! 고향이 보인다'를 편성한다. 전국 7개 민방이 공동 참여해서 만들 계획.
월요일 저녁 7시15분부터 45분간은 전유성·신미경이 진행하는 인터넷 전문 프로그램 '열려라! 인터넷'이 신설되고, 화요일 밤 10시55분부터 65분간은 '네트워크 스페셜', 목요일 저녁 7시15분엔 '라이브 콘서트', 토요일 오후 3시부터 110분간은 'TBC 스포츠'가 고정 편성된다.
▲케이블재능방송(23)·평화방송(33) 등이 이번 주부터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특히 평화방송은 2000년 대희년 특별기획 '다시 서는 한국교회', '사도 바오로의 전도기행', 성화를 통해 묵상하는 '이콘의 세계', '건강강좌', '해외 영상기행', '나의 신앙체험' 등 프로를 신설했다.
HBS(19)의 주인이 바뀌어 다음달 초쯤에는 프로그램 개편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새 주인은 국민일보 계열사인 넥스트 미디어 코퍼레이션. 반면 현대는 문화일보에 이은 이 채널 매각으로 언론 부문에서 완전히 손떼게 됐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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