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 남산공원 청소년 탈성 장소로 변해

6만5천여 예천군민의 휴식공간인 예천읍 남본리 남산공원이 관리 소홀로 방치되면서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악용되고 있다.

예천읍 남본리 남산공원 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남산공원에는 군청이 많은 예산을 들여 체력단련장, 무학정, 등산로 등을 설치했으나 관리인이 없어 곳곳에 음식 쓰레기와 오물 등으로 악취가 풍겨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는 것.

또 청소년들이 술을 먹고 패싸움을 벌이는등 잦은 행패로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기 일쑤인데도 1k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파출소에서 순찰이나 청소년 보호 활동을 외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주민들은 "올해 들어만 청소년들이 3, 4회에 걸쳐 집단 폭력을 일삼는 등 청소년들의 탈선이 해가 갈수록 크게 늘고 있다" "관할 파출소의 순찰 강화와 관리인 배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權光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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