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파업유도 및 옷로비 의혹사건 수사를 맡은 강원일(姜原一).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가 19일 오전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수사를 시작했다.
옷로비 사건의 최 특별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 금호빌딩사무실에서 양인석(梁仁錫) 특별검사보 등 수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진 뒤 회의를 열어 국회 청문회 녹화테이프 등을 보면서 향후 수사일정 및 수사방향 등을 논의했다.
최 특검은 이르면 이날중 국회, 검찰, 경찰청에 청문회 속기록, 검찰 수사기록, 사직동팀 내사자료 등의 제출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유도 사건의 강 특검은 전날 국회와 검찰로부터 청문회 속기록과 일부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기록검토에 들어갔으며 이날 조폐공사에도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키로 했다.
강 특검은 전날 국회와 검찰에 자료제출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두 특검은 모두 금주내에 관련자료와 수사기록 검토를 마친다는 방침이어서 이르면 금주말부터 관련자 소환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특검은 민변소속 문병호(文炳浩.40) 변호사를, 강 특검은 참여연대 김형완(金炯完) 연대사업국장을 각각 특별수사관으로 추가임명하는 등 특별수사관 1명씩을 보강했다.
이로써 최 특검은 파견검사 2명,특별수사관 5명, 수사관 6명, 보조요원 2명 등 15명의 수사진을 갖췄고 강 특검은 파견검사 2명, 특별수사관 6명, 수사관 및 행정요원 5명 등 13명의 수사진용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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