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유도 실업팀 창단이 늦어지면서 올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우수선수들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갈 우려가 높다.
19일 대구시유도회는 인천 체전의 금, 동메달리스트인 서영호(상무)와
박준현(한양대), 김대익(대구 일반) 등이 타지역 유도팀으로부터 강
력한 스카우트 유혹을 받고 있다면서 체전 이전부터 검토한 대구의 실업팀 창단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 줄 것을 대구시에 요청키로 했다.
대구시유도회 관계자는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서영호(100kg)와 박준현(+100kg)의 경우 앞으로 수년간 체전에서 금, 은메달을 보장할 수 있는 국내 정상급 선수여서 지역에서 보호육성하는 게 절실하다고 밝혔다. 서영호는 오는 12월 군복무를 마치게 되고 박준현은 내년 2월 한양대를 졸업한다. 대구시체육회는 그동안 이번 체전에서 동메달(남 일반 73kg)을 딴 김대익에게 매달 후원금을 지급, 타지역 유출을 막아왔다.
한편 경북의 유도 실업팀 포항시청은 올 체전에서 금 2, 은 1개를 획득, 경북을 유도 부문 득점 3위로 견인했다.
金敎盛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