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가메모

◈"개연성만 갖고 징계 못해"

○…대구시 종합건설본부의 공사 입찰 관련 비리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19일 문희갑시장이 "예정가 유출은 없다. 개연성만 갖고 징계를 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파문의 확산을 막으려 했으나 의원들은 여전히 "문희갑시장의 완강한 태도는 의혹만 증폭시킬 뿐"이라는 반응.

문시장은 이날 오남수의원이 시정질문에서 가창-청도간 도로 확장공사의 낙찰예정가 유출과 업체의 정기적 뇌물상납 의혹에 대한 시장의 조치를 촉구한 데 대해 "증거를 제시해 주면 징계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조사결과 입찰 관련 의혹은 없다"며 입찰 결과대로 공사가 진행될 것임을 강조. 그러나 오의원이 여전히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며 보다 분명한 시장의 입장을 요구하자 문시장은 "법적으로 입찰된 것을 개연성만 갖고 번복할 수는 없다"고 재차 강조.

한편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 남동한종합건설본부장 문제와 관련, 문시장은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며 인사조치할 뜻이 없음을 밝히자 의회 주변에서는 "시장이 마치 남본부장을 감싸고 도는 것처럼 비쳐져서는 시장에게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

◈與 벤처기업 지원 간담회

○…국민회의 대구시지부(지부장 엄삼탁)는 19일 오후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 동서문화관에서 중소.벤처기업들과 기업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로 부터 △기술집약적 중소기업도 벤처기업과의 동일한 혜택 부여 △공평하고도 심도있는 기술평가 진행 △인력보강 및 마케팅에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 지원 문제 등이 제기.

엄지부장은 이에 대해 "이에 따른 개선 방안을 모색, 당 정책위와 관계 부처 등에 건의할 것』이라고 답변.

◈경북도의회 학술세미나

○…경북도의회(의장 장성호)는 오는 27일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새천년, 지방의회의 좌표'란 주제로 제 1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

경북도의회가 주최가 되고 전북도의회가 참여하는 이날 세미나는 영남대 김시영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지방의회와 집행기관△지방의회와 지역주민 등의 주제하에 노동일.이영조 경북대교수와 신기현 전북대.심익섭 동국대교수 및 김창언 경북.이용완 전북도의원 등 6명이 발표자로 나선다고.

한편 경북도의회는 21일부터 10일간 일정으로 임시회를 개최해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을 정하고 지난해 결산검사보고에 대한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안건심의 등을 벌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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