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의 부채가 무려 16조8천억원에 달해 지자체들이 빚더미에 앉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행정자치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광역지자체 부채는 올해 지자체 예산 50조654억원의 33.6%에 해당하는 16조8천36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근 5년간 연말 부채액이 95년 11조5천257억원, 96년 12조9천466억원, 97년 15조1천139억원, 98년 16조2천229억원 등으로 해마다 빚이 늘어났고 지난 95년말과 비교해서는 무려 46.1%가 증가했다.
이처럼 엄청난 빚으로 지자체가 부담하는 연간 이자만도 1조원을 웃도는 실정인데다 빚 규모가 한해 예산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 지자체 부채는 지방 재정을 심각하게 압박하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광역지자체별 부채액은 경기도가 2조7천271억원으로 가장 많고, △부산 2조187억원 △대구 1조6천575억원 △서울 1조2천418억원 △경북 1조1천286억원 △인천 1조920억원 △경남 1조796억원 등으로 빚이 1조원을 넘는 곳이 7곳에 달했다.
다음으로 △광주 8천641억원 △강원 7천774억원 △전북 7천553억원 △대전 7천153억원 △충남 7천111억원 △전남 6천873억원 △충북 5천155억원 △제주 5천142억원△울산 3천505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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