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봉화]농기계 도난과 고장

추수철을 맞아 농기계 도난과 고장 서비스 문제등으로 농민들이 농산물 수확에 불편을 겪고 있다.

등록제가 적용 안되는 농기계를 도난당할 경우 제작번호를 지우고 유통시키면 소유권을 주장할 근거가 사실상 없어 명의 이전이나 신고절차가 없는 점을 악용, 불법적인 농기계 판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농기계는 신규 구입시 생산회사가 발급하는 농기계 출하증명서를 융자나 면세유를 공급받기 위해 농협에 제출할 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고가 농기계의 도난등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또 바쁜 영농철을 맞았으나 농협구조조정 여파로 농기계 수리 서비스가 제대로 안되는등 농협의 고장수리센터들이 제기능을 못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농민 김모(50·봉화읍)씨는 "3년전에 구입한 정미기가 지난 10일 기계작동이 안돼 출장 서비스를 요청 했으나 지금까지 수리를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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