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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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관련 계열사 1천명 공채

반도체 호황을 만끽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 삼성의 전자 계열사들이 내주부터 대규모 공동채용을 시작한다.

삼성이 특정부문에서만 공동채용을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전관, 전기, 코닝, SDS 등 5개사는 오는 25일 채용 광고를 내고 이날부터 공동으로 대졸공채 원서접수를 시작, 29일 마감할 예정이다.

채용인원은 삼성전자가 500명 가량으로 가장 많고 삼성SDS 200명, 나머지 3사각 100명 수준이다.

삼성이 특정부문에서 계열사 공동채용을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원서는 인터넷(www.dearsamsung.co.kr)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삼성은 서류심사와 자체 직무적성검사,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초께 채용 확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익증권 운용내역 공개 의무화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대규모 상장기업은 오는2001년부터 전체 이사의 50%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또 수익증권 판매사들은 내년부터 투자신탁설명서와 신탁재산 운용내역을 투자자들에게 의무적으로 공개, 설명해야 하며 재무건전성이 떨어지는 회사는 수익증권판매가 금지된다.

이와 함께 코스닥 등록법인이 불성실 공시를 할 경우에는 증권거래소 상장사와 마찬가지로 5억원의 과징금을 내야 하며 뮤추얼펀드는 금감위 등록전에 주식모집 등의 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0일 이같은 방향의 증권거래법 등 6개법률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 내년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건춘 건교 "입찰제도 대폭 개선"

이건춘 건설교통부 장관은 20일 "입찰 예정가에 비해 낙찰가가 평균 70% 정도 수준에 머물 수 밖에 없는 현행 입찰 제도를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설대상 시상식에 참석, "낮은 낙찰가 때문에 부실 시공 시비가 끊이지 않는 등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입찰 제도를 고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건설업체들이 자금 등 면에서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다"며 "건설업계를 돕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레이 새한 12월부터 본격 영업

(주)새한과 일본 도레이사가 합작한 신설법인인 도레이 새한(주)이 최근 공식출범한데 이어 오는 12월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고 새한이 20일 밝혔다.

도레이 새한은 영업개시와 함께 국내 첫 사업으로 내년 10월까지 총 300억원을투입, 최첨단 폴리프로필렌(PP) 장섬유 부직포 1개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이 라인이 증설되면 도레이 새한은 총 5개라인 연산 3만4천t 규모의 부직포 생산능력을 갖춘 아시아 최대 업체로 부상한다고 새한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새한이 도레이로부터 유치한 5억달러의 외자는 내달 30일 입금될 예정이라고 새한은 덧붙였다.

##정몽구씨 전경련회장 수락 의사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 회장이 20일 김우중(金宇中)대우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맡을 뜻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일본 치바시에서 열린 제33회 도쿄모터쇼 보도발표회에 참석,기자들로부터 전경련 회장직을 맡을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제의가 오면 수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전경련 회장직 제의가 오면 검토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는 정 회장이 이날 수락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데다 정회장 이외의 대안이 재계에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내달 4일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정 회장이 전경련 회장으로 선출될 것이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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