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체조사상 첫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국체전에 출전하지못해 빚을 진 대구에 보답하겠습니다"
한국 남자체조의 간판스타 이주형(27·대구은행)이 21일 금의환향해 대구체육회와 손정길대구체조협회장을 찾았다. 동생 장형(25·대구은행)과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중인 이들 형제는 지난16일 중국 천진에서 열린 제34회 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느라 전국체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철봉과 평행봉, 개인종합등 3종목에 출전한 이주형은 평행봉서 금메달을 따내며 침체됐던 체조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그의 금메달은 지난91년 유옥렬이 딴 뜀틀 금메달이후 8년만에 세계선수권에서 일궈낸 것으로 내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체조사상 첫 금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안마에 출전한 동생 장형은 결선8위를 기록해 입상에는 실패했다.
대륜고2년때인 89년부터 국가대표로 뛴 주형은 92년 국가대표에 합류한 동생 장형과 함께 95년과 97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대구은행에 입사해 대구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손정길회장(길보직물대표)은 주형·장형형제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내년 올림픽 금메달로 대구에 진 빚을 갚자"며 격려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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