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정상급 여자프로골퍼들의 '격전장'이 된다.
제1회 바이코리아컵 여자골프선수권대회와 99롯데컵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미현과 박세리, 펄 신 이외에 외국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것.
스웨덴의 자매골퍼 애니카와 샤롯타 소렌스탐, 노장 낸시 로페스, 영국의 단신선수 앨리슨 니콜러스, 카트린 닐스마크 등 면면이 화려하다.
지난 해 미국여자오픈에서 박세리와 치열한 연장접전을 벌여 준우승에 그쳤던 태국계 미국인 제니 추아시리폰도 한국여자오픈에 출전, '박세리에 진 빚을 갚겠다'는 각오여서 더욱 흥미를 끈다.
방한선수 가운데 최고의 스타는 역시 애니카 소렌스탐.
애니카는 98시즌에 막판까지 박세리와 LPGA투어 상금왕,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다퉈 국내 팬들에게도 깊이 인식돼 있는 최상급의 스타플레이어로 올 시즌 투어상금순위 3위에 올라있다.
오는 29~31일 경기도 고양의 한양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애니카는 27일 입국할 예정이다.
로페스도 역시 한국여자오픈에 출전, '수양딸' 박세리와 실력을 겨룬다.
경기도 광주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22일 막을 올려 3라운드 경기로 치러지는 바이코리아컵 여자골프선수권대회에는 애니카의 동생 샤롯타를 비롯해 니콜러스, 닐스마크, 제인 크래프터, 머핀 스펜서-데블린이 출전한다.
바이코리아컵에서는 150㎝대 단신의 김미현과 니콜러스가 벌일 '땅콩대결'이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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