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보통신 하나 둘 셋-신용카드 가맹점 되려면

정부가 신용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카드 사용자에겐 연말 소득공제 확대와 매출전표 복권 추첨, 카드 사업자에겐 세액공제 확대, 카드사 수수료 인하 등의 정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아울러 국세청은 소득 추적과 탈세 방지를 위해 신용카드 가맹의무대상업소를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카드 사용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일반 업소들도 신용카드 가맹을 서두르고 있다.

신용카드 가맹점이 되려면 우선 점포내 카드 단말기와 정보제공회사 컴퓨터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갖춰야 한다. 대표적으로 한국통신 'CO-LAN(코랜)'망이 있다. 'CO-LAN(Central Office-Local Area Network)'은 단말기를 서로 연결해 주기 위해 설치된 데이터통신망을 말한다. 특히 신용카드조회 및 결제 등을 위해 가맹업소에 설치된 카드단말기와 정보제공회사의 컴퓨터를 연결, 짧은시간 동안 소량의 데이터통신을 하는데 적합하다.

현재 신용카드 가맹업소는 신용카드 조회기를 대부분 일반 전화선에 연결해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카드를 조회하는데 13~15초 정도 시간 지연이 발생, 고객 대기시간이 늘어나고 카드 조회 중에는 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신용카드조회 전용서비스인 CO-LAN을 이용할 경우 전화와 신용카드조회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조회시간도 2~4초 이내에 완료된다. 때문에 최근 들어 음식점, 학원, 병원, 주유소 등 카드가맹업소의 CO-LAN 가입이 크게 늘고 있다.

CO-LAN은 무엇보다 먼저 접속시간이 빠르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일반전화에 비해 카드 조회시간을 4배 이상 줄일 수 있다. 또 카드조회시 에러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에러 정정기능을 갖추고 있어 1회 조회로 거래 성사가 가능하다는 것. 아울러 1개 전화선을 통하더라도 음성신호와 데이터신호를 구별하는 기능이 있어 전화통화와 카드조회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 이용요금은 1회 조회시 45원. 일일 카드조회건수가 25회 이상인 점포의 경우 월정액 2만9천원, 장비임대료 7천원을 내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통신은 "11월말까지 가입하는 업소에 대해선 설치비 1만4천원 면제, 장비임대료 월 4천원으로 인하, 무료사용기간 2개월 부여 등의 혜택을 준다"고 밝혔다.가입신청은 전화 080-789-0000 또는 가까운 전화국, 카드조회 단말기 공급업체에 하면 된다. 카드조회용 단말기만 있으면 가입신청후 1~2일만에 개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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