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화여대 수시모집 사회봉사부문 1차 합격자중에는 6년째 뇌성마비 어린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본 여학생과 빈민운동가 제정구(諸廷坵.한나라당.경기도 시흥) 전의원의 막내딸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 학교 간호과학대에 지원한 강경진(18.청담고 3년.서울 강남구 청담동)양과 사회과학부에 지원한 제빈나(19)양.
강양은 지난 94년 6월부터 아버지, 어머니, 동생 등 일가족 3명과 함께 경기도 용인의 뇌성마비 어린이 요양소 '요한의 집'을 방문, 봉사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1차에 합격했다.
지난 88년부터 리틀엔젤스 단원으로 활약, 노래와 무용에도 소질이 있는 강양은 "나이팅게일 같은 간호사가 돼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빈민운동가로 활동하다 의사당에 진출, 의정활동을 벌이다 지난 2월 지병으로 타계한 제 전의원의 막내딸 빈나양은 아버지와 함께 빈민운동에 참가한 경력을 인정받아 1차 합격했다.
제양은 "아직 수능시험을 봐야 합격여부가 결정되겠지만 민주화와 빈민운동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아버지처럼 사회정의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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