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팀정비 원칙 확정...칼 빼든 삼성

삼성라이온즈(사장 전수신)가 플레이오프 역전패의 충격을 딛고 다음 시즌에 대비한 팀정비에 들어갔다.

삼성은 1군진입 가능성이 낮은 선수는 방출하고 장기부상중인 선수와 고참선수들은 트레이드하거나 은퇴시키기로 팀정비 원칙을 정했다.

또 용병가운데 기대에 못미친 빌리 홀은 재계약을 않기로 하고 공,수, 주 3박자를 갖춘 외야수를 새로 물색할 계획이다. 트레이드가 유력한 선수는 올 해 페넌트레이스에서 10게임도 뛰지 못한 박동희(31), 김상엽(29) 등 투수와 정회열(31), 김광현(28) 등 포수 백업요원이 1차대상이다.

방출대상자는 용병 빌리 홀(30·외야수)과 엔트리등록 가능성이 희박한 김인철(28· 투수), 장형석(23·투수), 박규대(27·외야수), 박종호(24·외야수) 등 6명이다. 최고참인 주장 류중일(36·내야수)은 은퇴시키되 본인이 동의할 경우 프런트에 몸을 담게한 후 해외연수를 권유할 예정이고 조계현(35·투수)도 은퇴시킬 방침이다. 삼성은 또 동계훈련에 돌입하기 전에 일부 코칭스태프와 주전선수들에 대한 과감한 트레이드도 추진, 취약부문의 전력강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용훈 등 내년 시즌 주전으로 성장 가능한 신인들을 빨리 합류시켜 프로무대 적응력을 높이고 11월1일부터 팀훈련을 재개, 팀추스르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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