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金昌準) 전 미국 하원의원이 내년4월 한국에서 실시되는 총선에 출마할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2일 워싱턴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치는 모든 면에서 낙후돼 있다"며 "미국 연방의원 3선을 지낸 사람으로 한국의 정치 개혁에 일조하는 게 조국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시민권자이면서도 아직까지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그는 "변호사와 상의한결과 당선된 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서울이나 대전에 연고가 있다며 이들 두 지역 가운데 한 곳을 겨냥하고 있음을시사했다.
그는 한국의 여야 정당 지도부와 만나본 후 어느 정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인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11월 9일 63빌딩에서 자신의 저서 '좋은 정치는 국민이 만든다'의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며 이 자리에는 각계 요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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