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대우 12개 계열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방안 확정을 앞두고 회계법인들의 실사와 대우·회계법인·채권단간의 의견조율작업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와 채권단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회계법인들이 실사결과를 조속히 제출해주도록 독촉하고 있는 반면 회계법인들은 추후 발생할 지도 모를 문제점들을 차단하기 위해 신중을 기해 막판 계수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채권은행 고위관계자는 "지난주초부터 회계법인쪽에서 실사 중간보고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으나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회계법인이 막판 계수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사를 맡은 회계법인들은 업체별 자산가치를 과도하게 평가하거나 부채규모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추후 문제가 생겼을 경우 책임을 면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규모 인원을 투입해 실사작업 마무리에 전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대우측에서는 회계법인들의 실사작업이 영업력 등을 무시한채 존속기업으로서가 아니라 청산가치를 기준으로 엄격하게 자산을 분류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회계법인들에게 이의 시정을 요구,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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